어느덧 캄보디아에서 생활한지도 한달째
첫날 밤에 인천공항으로 친구가 마중을 나와주었다. 혼자가 아니라 사촌동생들, 이모와 함께 와서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밤비행기인 나를 데리러와준 친구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꼈다.
그리고 거의 행선지를 모른 채 끌려가다시피 집에 도착했다.
프놈펜의 밤은 무척 어두웠고, 신비로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짐도 풀기 전에 사촌동생이랑 친구 sis랑 맥주와 복분자주를 마셨다.
캄보디아에서의 유쾌한 첫 시작이었다. ㅎㅎ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버렸고 , 비행기가 연착되고 연착되는 바람에 근 3시간 넘게 공항에 있었다... ㅠ
친구의 또다른 친구 ling이 운전하는 차를 탔는데, 역시나 나는 프놈펜 처음와보는 여행자같이 굴었다
한국은행이 여기 있는 것도 신기했고 중간 중간 보이는 파고다도 신기하고
보이는 모든 것에서 색다르고 잔잔한 여유를 얻을 수 있었던 때였다.
버거킹에서 새 친구를 기다리는 것도 마냥 재밌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몇 시간 기다리는 게 물론 피곤했지만...왜 이렇게 재밌게 느꼈는지 모르겠다 ㅎㅎ
쏨 스봐꼼 캄보디아! ( Welcome, Cambodia)
요거 외우려고 잠깐동안 별짓을 다한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공항에서 스무디 하나 사서 마시고, 너겟이랑 감자튀김 주워먹은 뒤라 배는 별로 안고팠지만 ...
친구들 권유로 한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Ling이 좋아하는 캄보디아 삼겹살집이라는데...
들어와보니 중국 그림 액자가 크게 걸려있고, 정체불명의 소주 장식이 벽면에 있었다
문을 오픈해놓은 식당이라 에어컨이 안 나왔지만 그렇게 덥진 않았다.
그리고 캄보디아 삼겹살에 대한 평은...!
일단 김치가 나와서 한국식 고기를 기대했지만... 삼겹살이 양념되어 있어서 컬쳐 쇼크였다.
그리고 숯불에 굽는 형식이라 김치를 구울 공간도 없었다 ㅠㅠ
뭔가 해물도 같이 양념돼서 나왔는데
약간 돼지갈비식에 가까웠다
삼겹살 양념, 해물과 함께 등장에 어리벙벙해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분명 한식인데 퓨전한식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ㅎㅎ
로컬주인분이 하는 캄보디아 삼겹살집이라 그런 것 같다
방문한 캄보디아 삼겹살집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바베큐집에 가까웠다
그래도 한국인인 나를 생각해준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한국인식 상추 쌈 한가득 싸서
한입씩 먹여줬다 ㅎㅎ
내 처지가 딱 캄보디아에서의 삼겹살같았다
양념되고 다른 식재료와 어우러져 본래의 맛과 달라지는 것.
그것이 꼭 나쁜 변화, 좋은 변화 이렇게 딱 정의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양념이 배서 좀 더 깊은 맛을 내길 원하지만 ... 아직은 모르겠다.
아직도 나는 캄보디아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는 상태이다
이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역사를 배우고, 그래서 캄보디아 친구들과 더 재밌게 지내고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이런 여유는 모두 사라졌다 ㅎㅎㅎ
한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6주란 너무 짧은 시간같다 ...
첫날 밤에 인천공항으로 친구가 마중을 나와주었다. 혼자가 아니라 사촌동생들, 이모와 함께 와서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밤비행기인 나를 데리러와준 친구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꼈다.
그리고 거의 행선지를 모른 채 끌려가다시피 집에 도착했다.
프놈펜의 밤은 무척 어두웠고, 신비로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짐도 풀기 전에 사촌동생이랑 친구 sis랑 맥주와 복분자주를 마셨다.
캄보디아에서의 유쾌한 첫 시작이었다. ㅎㅎ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버렸고 , 비행기가 연착되고 연착되는 바람에 근 3시간 넘게 공항에 있었다... ㅠ
친구의 또다른 친구 ling이 운전하는 차를 탔는데, 역시나 나는 프놈펜 처음와보는 여행자같이 굴었다
한국은행이 여기 있는 것도 신기했고 중간 중간 보이는 파고다도 신기하고
보이는 모든 것에서 색다르고 잔잔한 여유를 얻을 수 있었던 때였다.
버거킹에서 새 친구를 기다리는 것도 마냥 재밌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몇 시간 기다리는 게 물론 피곤했지만...왜 이렇게 재밌게 느꼈는지 모르겠다 ㅎㅎ
쏨 스봐꼼 캄보디아! ( Welcome, Cambodia)
요거 외우려고 잠깐동안 별짓을 다한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공항에서 스무디 하나 사서 마시고, 너겟이랑 감자튀김 주워먹은 뒤라 배는 별로 안고팠지만 ...
친구들 권유로 한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Ling이 좋아하는 캄보디아 삼겹살집이라는데...
들어와보니 중국 그림 액자가 크게 걸려있고, 정체불명의 소주 장식이 벽면에 있었다
문을 오픈해놓은 식당이라 에어컨이 안 나왔지만 그렇게 덥진 않았다.
그리고 캄보디아 삼겹살에 대한 평은...!
일단 김치가 나와서 한국식 고기를 기대했지만... 삼겹살이 양념되어 있어서 컬쳐 쇼크였다.
그리고 숯불에 굽는 형식이라 김치를 구울 공간도 없었다 ㅠㅠ
뭔가 해물도 같이 양념돼서 나왔는데
약간 돼지갈비식에 가까웠다
삼겹살 양념, 해물과 함께 등장에 어리벙벙해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분명 한식인데 퓨전한식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ㅎㅎ
로컬주인분이 하는 캄보디아 삼겹살집이라 그런 것 같다
방문한 캄보디아 삼겹살집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바베큐집에 가까웠다
그래도 한국인인 나를 생각해준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한국인식 상추 쌈 한가득 싸서
한입씩 먹여줬다 ㅎㅎ
내 처지가 딱 캄보디아에서의 삼겹살같았다
양념되고 다른 식재료와 어우러져 본래의 맛과 달라지는 것.
그것이 꼭 나쁜 변화, 좋은 변화 이렇게 딱 정의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양념이 배서 좀 더 깊은 맛을 내길 원하지만 ... 아직은 모르겠다.
아직도 나는 캄보디아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는 상태이다
이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역사를 배우고, 그래서 캄보디아 친구들과 더 재밌게 지내고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이런 여유는 모두 사라졌다 ㅎㅎㅎ
한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6주란 너무 짧은 시간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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